서울 강북3구역 재개발 사업 '삼인PFV' 참여로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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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3구역 재개발 사업 '삼인PFV' 참여로 '추진 본격화'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6.10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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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3구역 재개발 사업에 최근 투자금융회사 삼인PFV(주)가 참여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개발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삼인PFV(주)는 오는 13일 오후 4시 강북3구역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빅토리아호텔 웨딩&파티에서 주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강북3구역 재개발에는 투자금융회사 삼인AMC사와 한국자산신탁 등과 협업관계인 삼인PFV(주)를 비롯해 교보증권 등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북3구역은 그동안 많은 시행사와 토지용역사들이 뛰어 들었지만, 높은 땅값으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다가 현재는 대부분 철수해 버린 상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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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멘트]
이곳 강북3구역에는 겉보기에 허름해보이는 한옥집들이 따닥따닥 모여 있습니다.

수년간 지속된 재개발 사업으로 높아진 땅값에 대부분의 시행사들은 철수한 상태고,

재개발은커녕 집수리도 이뤄지지 않고 방치돼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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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만을 기다리던 주민들은 여전히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고, 도시가스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집수리도 하지 못한 채 불편함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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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유경원 강북3구역 지역주민]
"여기 강북3구역은 오래전부터 도시정비구역이라고 지정돼 있어서 계속해서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노후된 집들을 신축 한다거나 리모델링하는 건 꿈도 못 꾸고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끼지만 그냥 버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서울도심 역세권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도시가스도 없는 집이 있다거나 보수가 어려워 그냥 방치한 집들도 많습니다.
빠른 개발이 지역주민들의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제대로 된 시행업체가 들어와서 개발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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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러하자 삼인PFV(주)는 강북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자본금 250억 원을 예치하는 등 총 자기자본금 6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정영민 삼인PFV(주) 대표는 현재 강북3구역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자격이 없거나 무자본인 곳이 시행사의 행세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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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정영민 삼인PFV(주) 대표]
"난립해있는 시행사들이 토지가격을 올리고, 토지용역사 다시 말해 토지주들의 권리를 이양받아서 자기 회사의 이득을 위해서 일하는 분들이 많아, 토지가격이 올라 재개발사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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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삼인PFV의 강북3구역 재개발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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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정영민 삼인PFV(주) 대표]

"저희 삼인PFV는 강북3구역 재개발 사업에 맞는 최적화된 금융투자회사로서, 향후 서울시 정책과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또 난립해있는 시행사들이 주민들과의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그런 문제점들을 잘 해쳐나가서 합리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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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PFV(주)는 이곳의 현실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반드시 개발사업을 성공시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반드시 개선시킬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전 시행사들이 부풀려 놓은 토지가격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꾸준히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삼인PFV(주)는 오는 13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개발이 되지 못한 이유들과 꼭 개발을 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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