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부산아카데미가 주최하고 부산여성신문이 주관한 ‘제21대 총선평가 토론회’가 오늘(5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21대 총선을 중심으로 여성 후보들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정치적 대표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토론회에는 이번 총선 여성 후보와 후보지원 활동자, 유권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이사는 '21대 총선과 여성정치 현주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부산을 사례로 들며, 여성공천에 대한 의지가 있었음을 보여준 선거였다면서도 여성후보들 경선 과정은 아직도 본선보다 넘기 어려운 관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 대표는 여성의 정치 세력화를 위해 창당된 '여성의당'이 총선 때 주목받지 못한 이유로는 짧은 준비기간에 따른 이슈화와 여론몰이 한계, 거대 양당 이념대립 구도, 지역구 대물림, 보수 우파 참패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지역구 여성할당제 명문화, 정당 여성추천보조금제 개선, 지속적인 여성후보자 양성과 발굴 등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부산에서는 여성 후보 8명이 지역구에 도전해 미래통합당 중·영도구 황보승희, 해운대을 김미애 후보 등 2명이 당선됐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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