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복 회장 호, 엄홍길휴먼부산재단 '힘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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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복 회장 호, 엄홍길휴먼부산재단 '힘찬 출범'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5.29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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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엄홍길휴먼재단이 어제(28일) 부산에서 엄홍길휴먼부산재단의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어제 저녁 서면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부산재단 창립식에는 이재후 엄홍길휴먼재단 이사장, 엄홍길 상임이사, 정정복 (주)서융그룹대표이사, 황보승희 부산 중·영도구 국회의원 등 재단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 미터 고봉 16좌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이가 꿈과 희망을 품고 보편적 인간 가치와 인류애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설립됐습니다.

재단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측은지심의 따듯함으로 인류애를 실현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단체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만장일치로 부산재단의 초대회장에 취임한 정정복 회장이 취임사에서 엄홍길 대장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정복 / 엄홍길휴먼부산재단 회장 ]

이와 함께 부산재단의 첫 사업으로 네팔 동부지역인 테라툼 아뜨라이 지역에 18차 학교인 쉬리 프라나미 세컨더리 스쿨을 건립하고 지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2008년 창립해 현재까지 17개의 학교와 불교사원, 병원 등을 건립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엄홍길 상임이사는 창립식에서 휴먼재단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부산재단의 힘찬 새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 엄홍길 /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

창립식에 참석한 황보승희 의원은 국회의원 세비 30%를 7개월 간 엄홍길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황 의원은 부산재단 사무처장으로 내정됐지만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현재는 부산재단 명예 회장직에 있습니다.

엄 이사로부터 재단기를 전달받은 정 회장은 앞으로 부산재단이 사회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기를 힘차게 흔들었습니다.

이날 창립식 행사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덕분에 챌린지'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공로패 전달과 기념 케이크 커팅식 등이 진행됐으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재단 창립을 축하하는 내빈들의 끊임없는 박수 세례가 이어졌습니다.

정 회장은 가난으로 일찍이 돈을 벌어야 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언급하며 가난으로 배우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할 아이들에게 부산재단이 꿈과 희망이 있는 도전의 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부산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촬영/편집 : 김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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