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북·강원, '동해선 철도 상생발전'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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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북·강원, '동해선 철도 상생발전' 위해 협력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5.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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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철도를 공유하는 4개 시·도가 동해선을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 핵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읍니다.

부산시와 울산시, 강원도, 경북도 등 4개 시·도는 지난 27일 부산시청에서 '동해선 철도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송철호 울산시장,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시·도는 철도 중심 인프라 투자와 경제협력 사업을 이행하는 정부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동해선을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핵심 교통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동해선을 북방 물류·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동투자하기로 했습니다.

[ 송철호 / 울산시장 ]

4개 시·도는 동해선을 발전시켜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고 안정적인 협력 창구로 '동해선 상생발전 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동해선 철도 인프라 확충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정하고 조속한 이행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업무협약은 지난 2018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제시한 4개 노선 중 서울 기점 3개 노선은 인프라가 완비돼 있지만, 동해선은 단선·단절 등으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동해선 인프라를 확충하려면 동해선을 공유하는 광역자치단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4개 시·도는 긴밀히 협력키로 했습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끊어진 동해선 철도가 연결되고, 단선인 철도가 복선으로 확장돼 물류 대동맥이 완성된다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광대한 물류를 유라시아대륙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동해선이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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