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부산시민 힘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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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부산시민 힘으로 추진한다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5.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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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의 100년 미래를 열어갈 '부산대개조'의 핵심 사업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습니다.

부산시는 어제(27일) 오전 시청에서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 관련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KORAIL), 부산도시공사(BMC) 등 4개 기관과 함께 '부산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부산시를 대표사로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에 참여해 공공주도 통합개발 공동시행에 나섰습니다.

부산항은 최근 물류 처리를 위한 항만의 역할은 신항으로 이전하고, 북항 일대는 '글로벌(新) 해양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통합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반시설 준공을 앞두고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면서 시민 눈높이에 부합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시민의 힘으로 부산대개조의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이 항만구역 재개발과 철도시설 재배치, 배후 사유지 재개발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된 통합개발사업인 만큼, 시는 4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배려로 만든 협의안을 바탕으로 원활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에서 부산시는 행정업무 수행과 공공기반시설 지원 등을 맡고, 부산항만공사는 항만기능 이전, 보상·공사·분양 등 사업 총괄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 남기찬 / 부산항만공사 사장 ]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보상·공사·분양 등의 사업 관련 업무를,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시설 재배치 관련 업무를 맡는 등 전문영역별로 업무를 추진합니다.

부산시가 해수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을 연계하고,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개최를 고려한 제안사항이 담겼습니다.

사업계획서는 해수부와 협상을 통해 더욱 구체화될 예정이며, 실시계획 수립단계가 되면 시는 시민들과 지역상공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실시계획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이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 부산'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부산을 자연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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