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19 '휴업 권고 사업장'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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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코로나19 '휴업 권고 사업장' 지원 나서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5.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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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업 권고 사업장을 지원합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어제(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54억 원을 투입해 휴업 권고업종과 외식업체를 위한 추가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휴업 권고업종 지원사업에 44억 원을 투입합니다.

휴업을 권고한 사업장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 대상 사업장(893곳)을 제외한 7,245곳에 6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학원,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피시방 등 다중 이용시설 휴업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종은 40일이 넘는 장기적인 휴업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여기에 이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방역비용 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금전 보상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외식업체 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추진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기존의 좌식 좌석을 입식 좌석으로 바꾸는 환경개선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매출액이 적은 영세업소와 영업장 면적 하위업소 등 350개 사업장이며, 지원금은 업체당 300만 원 내외입니다.

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택시 운송종사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유아를 위한 보육재난지원금과 학교 밖 청소년 복지재난지원금 등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시 재정 상황도 어렵지만 망연자실한 소상공인들을 돕는 것이 우선이라며, 모든 가용 재원을 활용해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코로나19 피해업종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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