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부산시, '무상교육·무상급식'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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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부산시, '무상교육·무상급식' 현실화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5.13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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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모든 초·중·고등학생에게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교육 재난지원금이 10만 원씩 지급됩니다.

또 그동안 지원하지 못했던 고등학생 1학년 학비와 3학년 급식비도 올해 2학기부터 지원됩니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모든 초·중·고생에 대한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박인영 부산시의장은 어제(1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재난지원금 등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박인영 / 부산시의회 의장 ]

교육 재난지원금에는 총 307억9000만 원의 재원이 사용됩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휴업기간 중 미집행된 급식비와 시교육청의 자체 예산으로 마련했습니다.

[ 김석준 / 부산시 교육감 ]

무상교육 소요 재원은 시교육청 자체 예산 140억 원으로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의 1학년 학생 2만3000여 명에게 지원됩니다. 이는 학생 1인당 1학기 평균 84만 원의 학비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초·중·고 1, 2학년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시, 구·군에서 재원을 분담해 지원하고 있지만, 3학년의 경우 소요예산 70억 원 전액을 시교육청 재원으로 지원합니다. 지원대상은 2만 349명이며, 1인당 34만4000원의 혜택이 돌아갑니다.

부산에서의 무상급식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공립 초등학교에서 전면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3월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했고, 올해 2학기부터는 모든 초·중·고에서 실시하게 됐습니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고자 교육 재난지원금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습니다.

박인영 시의장도 교육 재난지원금이 적시에 지급되는 것을 최우선의 원칙으로 그에 따른 절차상 문제가 없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산 교육 재난지원금은 다음달 말쯤 지급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촬영/편집 : 김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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