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등교개학시 시차 출·퇴근제 시행·중소기업 세무조사 유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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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등교개학시 시차 출·퇴근제 시행·중소기업 세무조사 유예 결정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5.13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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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어제(11일)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정착과 등교수업 준비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는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 경제계, 의료계 등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등교수업을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최근 이태원 클럽 등 유흥업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에도 발생해 지역사회 모두가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 현장멘트_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간담회에서는 공공기관 시차 출·퇴근제 시행과 지방세 세무조사를 유예한다는 내용이 오갔습니다.

공공기관 시차 출·퇴근제는 등교 시간의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고 자가용 등교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와 산하기관 소속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학생들의 통학시간 이후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변성완 부산시 권한대행은 시차 출·퇴근제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상공계,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 모두가 동참해달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경제침체 위기를 맞고 있는 중소기업 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방세에 대한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변 권한대행은 지역경제 위기극복이 시급하다며 연말까지 지방세에 대한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6일 부산상공회의소와의 경제 현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으로 지역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부산시가 전폭적으로 수용한 결과입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예방 매뉴얼 공유 등 등교수업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현장멘트_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과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시민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달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촬영/편집 : 김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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