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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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5.08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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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신규확진자 숫자가 한 자리 수로 줄어들었고, 지역 감염도 둔화됐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제는 생활방역체계에 돌입했는데요.
이에 따라 6일부터 공공시설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관련내용 한재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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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 45일만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6일부터 영화의 전당, 시립박물관, 문화회관, 충렬사 등 부산시의 전시 관람 시설이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의 전당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기반으로 재개관했습니다.

상영관 자리 배치는 앞뒤·좌우 좌석을 비우고 37.5도 이상의 발열이 있으면 입장할 수 없도록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영화관 내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면개방이 아닌 부분개방으로,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재개되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이용자 안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운영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부산시민회관도 개관했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2m 거리두기를 유지해달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전시장은 개관했지만, 방역 수칙에 맞춰 전시장 운영 방침도 바뀐 모습입니다.

부산시의 공공도서관과 공립 작은 도서관의 경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된 6일 동구도서관이 가장 먼저 개관했습니다.

[ 이나희 / 부산시 동구도서관 사서 인터뷰 ]

나머지 공공도서관 41곳과 공립 작은 도서관 86곳 등 총 127곳은 오는 12일에 재개관할 예정입니다.

열람석 등 시설 개방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파악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이상찬 / 부산시 동구도서관 이용객 인터뷰 ]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명수목원과 대연수목전시원 등은 등교 개학 이후 실내시설 개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부산시에서 운영 중인 부산시민공원과 중앙공원, 어린이대공원과 금강공원 등은 지난 6일 일제히 방역을 마치고 7일부터 전면 개방했습니다.

[ 강혜란 / 부산시민공원 방문객 인터뷰 ]

부산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로 공원을 이용합니다.

거리두기는 완화되고 불편하지만, 마스크를 쓴 채로 생활하는데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이전보다 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기에 긴장을 늦추긴 이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는 만큼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촬영/편집 : 김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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