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늘(4일)부터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합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 1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가구 이상 100만 원입니다.
시는 우선 생활이 어려운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긴급지원 가구의 지원금을 오늘부터 지급합니다.
대상자들에게는 별도의 신청이나 방문 없이 각 대상자의 계좌로 입금되며, 전액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 송철호 울산시장 현장 멘트 ]
온라인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18일부터 각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신청은 각 세대주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울산시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울산시민 전체인 점을 고려해 기존 공적마스크 판매 방식과 동일한 5부제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한 울산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재난지원금은 기부도 가능합니다.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재난관리기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 기부되며, 접수와 동시에 신청인은 기부 의사를 밝힐 수 있습니다.
지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울산시민 모두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울산시를 믿고 조금 더 힘을 내달라고 말했습니다.
울산시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총 47만294세대며, 국비 80%, 시비 15%, 구․군비 5% 등 총 3139억여 원의 재원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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