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1호' 창원 성산구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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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1호' 창원 성산구에 오픈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4.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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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남형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 1호(창원 성산구 반지동 소재)’가 어제(28일) 문을 열었습니다.

경남 맞춤형 청년주택인 ‘거북이집’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의 모습에 착안해, 크고 호화로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입니다.

아직은 느린 걸음으로 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토끼를 넘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주거지원 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는 경남도의 의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제 청년들의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거북이집 1호 오픈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김지수 경남도의장, 이남두 경남개발공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에 오픈한 거북이집 1호는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기존숙소를 리모델링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임대하는 공유주택(셰어하우스)입니다.

2층 건물의 총 7실로 구성됐으며, 입주자 간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유공간에 빔프로젝트가 설치돼 있습니다. 입주자의 안전을 고려해 개인공간 디지털도어락과 CCTV 등을 설치했으며, 푸른 잔디마당도 마련했습니다.

거북이집 1호에는 15명이 신청해 현재 2명이 입주했고, 3명이 더 입주할 계획입니다. 이른 시일 내에 공고를 통해 2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입니다.

입주하는 청년들은 주변 시세의 반값 정도인 보증금 100만 원, 월 임대료 5~13만 원 정도로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거북이집 1호를 시작으로 더 많은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경남도 머물고 싶은 청년특별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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