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회의, 포상관광, 대규모 회의, 전시와 이벤트 산업을 아울러 마이스산업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벡스코 등 주요 전시장에서 열리는 행사가 90%이상 연기되거나 취소돼 마이스업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와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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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연간 1400 여 건의 각종 전시회와 행사가 일년 내내 끊이지 않던 부산의 전시장 벡스코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가 터지면서 한창 분주해야 할 전시장들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부산국제모터쇼와 드론쇼 등 각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이렇게 매표소는 문을 닫았고, 오늘 열릴 전시회를 알려야 할 전광판에는 아무 표시도 없습니다.
벡스코는 올해 약 230건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130억원의 매출이 증발했습니다.
[ 이세준 벡스코 마케팅본부장 인터뷰1 ]
현재 부산시에 등록 된 마이스 업체는 총 610개입니다.
하지만 현재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어서 직원들의 인건비와 행사 재반 경비는 지출되지만 선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 김민석 루덴스컨벤션 이사 인터뷰 ]
그렇다면 부산시에서는 어떤 지원이 이뤄지고 있을까.
현재 부산경제진흥원과 연계해서 마이스 전용 상담창구도 만들고, 발주처 보증에 대한 비용도 부산시가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업체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직접경비지원과 빠른 지원속도를 강조했습니다.
[ 오창호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호텔관광학부 전시컨벤션관광책임교수 인터뷰 ]
부산시는 최근 하반기에 개최 가능한 전시회에 예산 4억 7천여 만원을 지원한다는 추가대책을 내놨습니다.
[ 이세준 벡스코 마케팅본부장 인터뷰2 ]
또 4월 30일부터 3일 동안 벡스코에서도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코로나19 속에서 선거를 안전하게 치룬 것처럼 마이스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은 국제관광도시,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습니다.
부산시가 육성해 온 핵심 전략산업인 만큼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취재기자 : 제연화
촬영/편집 : 김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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