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해운 재건 신호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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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해운 재건 신호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4.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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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구 현대상선)이 어제(2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HMM 제1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명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배재훈 HMM 대표이사 등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대모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며, 열두 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현장 멘트 ]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로 이름 붙여진 이번 선박은 지난 2018년 9월 계약한 12척의 선박 중 첫 번째 인도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입니다.

앞서 HMM은 국내 조선 3사와 3조1000억여 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특히 올해 인도받는 12척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에서 운영하는 아시아~유럽노선에 투입됩니다.

HMM은 이번 초대형선 확보로 비용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선박은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2만4000여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선박에는 황산화물 배출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해 상대적인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배재훈 HMM 사장은 이번 초대형선 확보와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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