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부산 압승' 18곳 중 15곳 승리…부산 민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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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부산 압승' 18곳 중 15곳 승리…부산 민심은?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4.17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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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4년을 책임질 우리의 대표들이 선출됐습니다.
특히 부산은 격전지역으로 뽑는 선거구가 많아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시의원 출신 후보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하게 됐고, 8년만에 여성 정치인도 나왔습니다.
4.15총선 부산지역 결과와 유권자들의 바람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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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 4·15 총선이 끝났습니다. 이번 선거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후보들도 국민들도 어려운 선거전을 치렀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총선을 향한 유권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6.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부산은 전체 유권자 295만 8290명 가운데 200만 2452명이 투표에 참여해 67.7%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1.5%p 높은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연제구가 70.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남구가 70.1%로 뒤를 이었습니다.

채널e뉴스는 어제(15일) 부산 연제구청을 찾아 시민들이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바라는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시민 인터뷰 ]

이번 총선에서 부산 민심은 미래통합당으로 향했습니다.

18석이 걸린 부산에서 미래통합당은 15석을, 더불어민주당은 3석을 각각 얻었습니다.

지난 20대 부산 총선에서 민주당은 5석을 얻었고 2년 전 보궐선거에서 1석을 추가해 모두 6석을 보유했지만, 이번에 3석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민주당 3석은 북강서갑 전재수, 남구을 박재호, 사하갑 최인호 후보가 확보했습니다.

통합당은 당초 목표대로 사실상 부산에서 승리를 거두고 전통적인 '보수 텃밭'을 회복한 셈입니다.

특히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격전지 부산진갑에서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꺾으면서 부산 보수 진영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힘을 얻어 5선에 성공한 조경태(사하을) 의원과 대여투쟁 선봉에 선 하태경(해운대갑), 장제원(사상),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이 나란히 3선에 올랐습니다.

통합당이 부산 총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재난기본소득 등 각종 현안을 두고 갈등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촬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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