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불진화 헬기 추락사 부기장 유가족, 재난기금 1,5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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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불진화 헬기 추락사 부기장 유가족, 재난기금 1,500만원 기탁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3.3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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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은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부기장 최모 씨의 유가족에게 추모패를 전달하고 위로했습니다.

울산시는 최 씨에게 명예 시민증도 수여할 계획입니다. 재난구호 활동으로 돌아가신 분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최 씨의 유족은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송 시장을 만나 기탁금을 전달했습니다.

최 씨의 미망인 이 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많은 저소득층을 위한 재난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울산시에 150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이 씨는 남편이 평소에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면서, 남편의 유지에 따라 금전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편의 구조 과정 현장을 지켜보면서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시장은 지금 가장 상심이 크실 텐데도 오히려 소방관들의 노고를 위로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잘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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