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센텀2지구 개발사업의 최대 고비였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이뤄지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부산시는 어제(26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그린벨트 해제안건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열린 이날 중도위 심의에서는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가 조건부로 가결됐습니다.
해당 조건은 보상비 산정근거 제시, 복합용지활용계획 제출, 풍산 이전 과정 주기적 보고 등 10가지가 있지만, 시는 해당 조건을 이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는 재작년 12월까지 국토부 중도위에서 4차례 연속 보류했지만, 어제 열린 심의에서 해제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시는 그동안 지연됐던 산업단지계획수립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부산시 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센터 등 각종 구상사업도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특히 센텀2지구는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을 비롯한 지역 핵심역량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어서, 시의 미래 첨단산업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는 센텀2지구에 입주한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과 함께 소통하며 미래지향적인 산·학·연 협력 문화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센텀2지구가 조성되면 기존의 조선기자재, 기계 부품 등 전통산업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4차 산업 혁명에 걸맞은 첨단산업으로 변화하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채널e뉴스 김다영입니다.
취재기자 : 김다영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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