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거제시는 어제(25일) 경남지역 시·군 가운데 최초로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업체에 대해 긴급생계비 5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23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 528억 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고, 이 중 65억 원의 자체 예산을 4월 추경에 편성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거제시 관계자는 긴급생계비 지원은 시의 지역경제 안정화 종합대책에 포함된 지원 분야 중 일부로, 직접적인 현금성 지원은 경남지역 지자체 중 거제가 유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긴급생계비 지원으로 지역 내 1만 3000여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번달 안으로 세부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다음달 중 신청을 받아 5월 안까지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과 주민등록 모두 거제시에 등록돼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이며, 지원 금액은 한 업체당 50만 원입니다.
채널e뉴스 김다영입니다.
취재기자 : 김다영
영상편집 : 변정호
제보안내 : ✉ news@channelenews.com
저작권자 © 채널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