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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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본격 추진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3.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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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부산에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국내에서는 최초, 전세계에서는 스웨덴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부산대 사범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문제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장애인·환경 단체와의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시와 교육부, 부산대, 부산 환경단체, 전국 장애인 부모단체는 어제(25일) 오전 시청에서 5자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부산시청과 교육부, 서울청사 부총리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호환 부산대 총장, 김일열 금정산 국립공원지정 범시민 네트워크 공동대표,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등은 부산대 사범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추진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설립되는 특수학교는 장애 학생에게 예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설립되는 전국 단위 특수학교입니다.

중·고등학교 등 총 21개 학급 138명을 교육할 수 있으며, 국비 32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학교설립 과정은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과 환경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의 충돌이 아니라 두 가치 모두를 온전히 살리는 솔로몬의 지혜를 찾는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가치관의 공감대를 이뤄낸 사회통합의 롤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 시장은 예술 중·고등학교로 구성된 특수학교는 세계적으로도 스웨덴에 한 곳밖에 없다며,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는 부산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시설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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