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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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돌입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3.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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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은 어제(2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시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오거돈 시장은 2주간 거리를 두면 둘수록 우리의 거리는 가까워진다며 가까워지기 위해 멀어지자는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의 실천을 촉구했습니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캠페인 진행과 대상시설 현장점검,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시 행정명령을 통해 집회나 집합금지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각 구·군에 전달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이어 정부에서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특단의 대처를 시작했다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이 개학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 전반이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한다는 신호라며 개학 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대책은 신속하게 집행하고, 가용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해 추가적인 피해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오 시장은 수·출입 관련 업체는 물론 문화·관광 등 직격탄을 맞은 업체들의 고통과 비정규직 노동자·프리랜서 등의 희생도 한동안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관련 업계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공무원에게도 부서별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대면 회의나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각종 모임·행사·여행을 최대한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사회 감염 축소를 위해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진하고,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에 기반한 자발적이고 강력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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