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광면 신평소공원 해안가서 ‘공룡발자국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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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일광면 신평소공원 해안가서 ‘공룡발자국 화석’ 발견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3.18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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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일광면 신평소공원 해안가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기장군에 따르면 신평소공원 주차장 앞 해안가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은 보행열 10족 이상이며, 재질은 백악기 퇴적암으로 발자국 한개 당 20cm내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인 백인성 부경대 교수는 신평소공원 해안에 노출된 이천리층 퇴적층에서는 최소 2개의 성층면에서 조각류 보행렬 2점과 용각류 보행렬 1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확인되며, 그 외 퇴적층 단면에서도 공룡발자국의 흔적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므로 이 지역 해안에 분포돼 있는 퇴적층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 노출된 백악기 말 퇴적층은 한반도 공룡시대의 시·공간적 확장성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한 학술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경상도 일대에서 산출된 공룡발자국 화석 중 최후기의 것이며, 부산 전지역과 기장 일대에서 형태가 뚜렷이 보존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기장군은 공룡발자국 화석층에 대한 기초학술조사를 우선 시행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향후 교육 현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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