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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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 본격화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3.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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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이 드디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부산시와 북구는 60년 만에 전국 최초로 상인과의 완전한 상생협약을 통해 폐쇄한 구포가축시장을 동물복지의 상징이자 혁신 1번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부산시는 일부 건물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60여 미터 길이의 낡은 아케이드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시는 어제(10일) 오전 10시 30분 구포시장 건축물 철거현장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정명희 북구청장,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사항, 공영주차장 확충, 공공공지 조성 일정과 계획 등에 대한 현장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총 사업예산은 410억 원입니다. 이 중 현재까지 주차장 건립과 공공용지 확보를 위해 187억 원을 투입했으며, 공공용지가 확보되면 동물입양카페, 동물보건소, 주민 쉼터와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오거돈 시장은 현장브리핑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포시장 상인회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전달했으며,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역 안심 클린존 인증업체를 방문해 인증마크를 직접 부착하고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오 시장은 구포가축시장은 민·관·정 협력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과라며, 구포시장을 국제관광도시 사업과 연계해 세계인이 찾는 동물복지의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산시와 북구는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구포가축시장 폐쇄 1주년을 기념해 구포가축시장 정비구역과 화명 생태공원 일대에서 동물사랑 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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