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공천 반발' 정근, 무소속 출마 선언…삭발 강행
상태바
'서병수 공천 반발' 정근, 무소속 출마 선언…삭발 강행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3.11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통합당 정근 부산진구(갑) 예비후보가 오늘(11일) 부산시청 앞에서 21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9일 정근 예비후보는 부산시청 앞에서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정근 예비후보가 요구했던 여론조사 경선에 대해, 서 전 시장은 응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정근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것입니다.

무소속 출마 선언을 시작하기 전 정근 예비후보는 눈물의 삭발식을 진행하고 서 전 시장의 전략공천에 반발했습니다.

정근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수개월 간 당을 위해 헌신한 예비후보자들에게 경선에 참여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애써 터지는 울음을 참지 못한 채 출마선언문 낭독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미래통합당의 공천은 보수와 상식, 통합을 한순간에 갈아버리고 서 전 시장의 노욕이 더해져 부산진구의 미래가 한순간에 암흑 속에 갇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도·보수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미래통합당이 탄생했지만, 한낱 정치모리배들의 이합집산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번 공천 과정을 통해 드러났다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정근 예비후보는 부패하고 불공정한 보수 세력에 맞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부산진갑의 주민 편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근 예비후보는 오는 13일까지 경선 여부 결정을 촉구하고,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변정호

제보안내 : ✉ news@channele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