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통도사 찾은 네팔 둘리켈·배리시 시장, ‘한-네팔 간 국제문화교류 협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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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통도사 찾은 네팔 둘리켈·배리시 시장, ‘한-네팔 간 국제문화교류 협력’ 다짐
  • 이하랑 기자
  • 승인 2023.08.18 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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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의 고향 네팔에서 둘리켈(Dhulikhel)시 시장과 베리(Bheri)시 시장이 지난 16일 경남 양산시를 방문해 국제문화교류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네팔 둘리켈·배리시 시장은 이날 양산시의회와 통도사를 잇따라 찾아 한국과 네팔 간 국제문화교류 협력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시장 일행은 먼저 양산시의회를 찾아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숙남 기획행정위원장, 이묘배·최복춘·신재향·강태영 양산시의원, 네팔 재외동포포럼(Overseas of Nepal Forum, ONF) 한국대표 엘리샤,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 등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INT 김성훈 / 부산외대 특임교수]
“네팔에서 두 분의 젊은 시장님이 양산시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우리 양산시의회와 통도사와 문화교류 협력을 위해서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산시 발전을 위해서 두 나라와 두 도시가 함께 협력해 좋은 교류 협력의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참석자들은 환영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양국 의회와 지자체 간 우호 증진과 국제교류협력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종희 의장은 멀리 네팔의 젊은 정치지도자가 양산시를 방문한 첫 사례라며, 양산지역 대학들과 기업 간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습니다.

[INT 이종희 / 양산시의회 의장]
“네팔의 두 단체 시장님께서 저희 양산시의회를 방문하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방문) 기간에 특히 양산시와 양산시의회, 통도사와의 관계로 해서 네팔과 양산시가 좋은 문화교류와 인적교류가 있었으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네팔 일행은 자리를 옮겨 영축총림 통도사를 함께 방문해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금강계단을 참배하고 통도사 현덕 주지스님과 다과를 나누며 친견했습니다.

둘리켈시 시장과 배리시 시장은 통도사에서 평화로움과 부처님의 따뜻한 기운을 느꼈다며,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도사와 네팔은 역사적으로 부처님과 깊은 인연이 있다면서 통도사와 적극적으로 국제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싶고 기회가 되면 통도사 주지스님과 여러 스님을 네팔로 초대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에 현덕스님은 양산시와 네팔 도시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기회가 되면 네팔을 방문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시장 일행은 현덕스님에게 네팔의 청동 기념불상과 네팔 희말라야 현지 차를 선물했습니다.

한편, 이 자리를 주선한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는 양산의 통도사와 천성산, 영취산을 중심으로 테마가 있는 네팔의 산악과 성지 순례 코스를 연계해 국제적인 관광벨트를 형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통해 양산시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국제적인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채널e뉴스 이하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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