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 상반기 조직개편···증원 없는 내실화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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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 상반기 조직개편···증원 없는 내실화 중점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3.05.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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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민선8기 공약사업 강화
울산시청 전경. [사진=유동균 기자]
울산시청 전경. [사진=유동균 기자]

울산시가 2023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조직개편을 위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4일 입법 예고했다.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는 ▷시민안전 ▷민선 8기 공약 추진 기능 강화 ▷조직 효율화와 직렬별 경쟁력 강화 등이다.
  
울산시는 앞서 민선 8기에 이뤄진 두 차례 개편과 마찬가지로 증원 없는 조직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

먼저, 시민안전을 위해 재난 유형을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세분화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기존 안전총괄과, 재난관리과, 산업안전과, 민생사법경찰과로 구성돼 있던 시민안전실을 안전총괄과,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산업안전과, 민생사법경찰과로 개편한다.
 
남부소방서에 주·야간 재난 지휘 전담부서인 ‘현장대응단’을 신설해 재난사고에 대한 부서 단위 상시 출동체계를 구축한다.
 
민선 8기 공약 추진 기능 강화를 위해 울산대표 상징물과 볼거리 가득한 유잼도시 울산을 조성하고, 현대차, S-OIL, 고려아연 등 울산 투자기업 지원을 위한 ‘공약추진단’을 신설한다.
  
공약추진단은 울산대표 상징물 조성 등을 위한 전담팀과, 기존 현대차지원팀과 석유화학기업지원전담팀(TF)에 인력을 보강한 기업현장지원팀 등으로 구성된다.

조직 효율화와 직렬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쇠퇴·감소·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해 행정국을 5과 21팀 체제에서 4과 20팀 체제로 재편한다.

민원봉사과를 자치행정과로 통합하고, 회계과 내 계약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기존 1개 팀을 2개 팀으로 분리한다.
  
또 인재교육과는 인재육성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밖에 공직사회 경쟁 유도와 실적 위주 체제 마련을 위해 5급 관리자 직위 25개와 6급 이하 45개 직렬을 복수직렬로 대폭 확대한다.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정원의 증감 없이 추진돼 울산시 공무원 정원 총수는 3469명으로 변동이 없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과 민선 8기 공약의 속도감 있는 추진, 증원 없는 조직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정 조례안은 울산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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