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상반기 소 구제역 백신 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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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상반기 소 구제역 백신 접종 실시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3.04.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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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까지 701농가 3만2784마리 대상
경남 김해시의 한 농장에서 소 구제역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는 오는 30일까지 상반기 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김해시는 지역 내 모든 소를 접종 대상으로 지정해 701개 농가 3만2784두를 접종한다.

구제역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난 2019년 1월 충북 충주시 한우농가 소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추가 발생은 없으나, 지난해 8월 충남 홍성군 소재 소 1두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는 등 여전히 발생 위험이 있다.

김해시는 체계적인 접종을 위해 전업농가(50두 이상)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한다. 소규모 농가(50두 이하)에는 백신과 스트레스 완화제를 전액 무상 공급하고 공수의 7명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반을 동원해 무료 접종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임신 말기(임신 7~10개월령)와 출하예정(2주 이내 출하), 최근 접종(접종 1달 내)을 제외한 모든 소를 대상으로 접종해 김해지역 모든 소가 구제역에 대한 단체 방어력을 갖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와 협력해 소규모 자가접종 농가를 우선으로 백신 항체(SP)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항체 기준치(80%)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 정부 정책자금 지원 제한, 가축거래 제한 등 특별 관리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나설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주변국인 중국, 동남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차단방역을 소홀히 한다면 언제든지 재발생할 수 있다"며 "구제역 백신 접종과 농장 주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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