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국내 최초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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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국내 최초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생겼다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3.04.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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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준공
하루 화물차 48대·승용차 240대 충전 
울산시청 전경. [사진=유동균 기자]

수소 경제 메카 도시 울산에 국내 최초로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설치됐다.

울산시는 7일 오후 남구 상개동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서 '울산상개 에스케이(SK)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강주엽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이동휘 한국수소산업협회장 직무대행, 장호준 SK에너지 전무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 경과보고, 유공자포상, 테이프커팅, 충전 시연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는 국·시비 등 총 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해 남구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 내에 시간당 80㎏급의 충전 규모로 지난해 4월 착공됐다.

특히 이 충전소는 기존 수소차량(튜브 트레일러)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던 방식을 도심 내 수소 공급배관을 통해 충전소에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수소 공급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수소배관을 통해 지속해서 수소를 공급받음에 따라 대량의 물량 이송으로 충전소의 처리능력이 대폭 증가해 하루 화물차 48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승용차도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수소충전소의 경우 시간당 5대밖에 충전하지 못하지만, 이곳에서는 20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설치로 '환경 개선 효과'와 '수소시대 마중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태화강역 수소 허브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핵심 수소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30년 세계최고 수소도시 건설을 위한 수소산업 비전을 선포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6만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45개소 설치, 수소배관망 200km, 수소차 제조 50만대 등 수소산업 목표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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