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사경,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사업장 19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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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사경,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사업장 19곳 적발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3.03.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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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방지시설 전원이 꺼진 주물 제조사업장. [사진=부산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1~3월 대기배출사업장과 대형 건설공사장 등 기획대기오염물질 배출원 142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기획수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19곳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획수사는 난방과 봄철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악화되는 동절기에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불법행위를 적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적발된 사업장은 ▲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 3곳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1곳 ▲야적물질 방진덮개와 세륜시설 미설치 6곳 ▲야적물질 상·하차시 살수 미실시 4곳 ▲수송차량 세륜과 측면살수 미실시 4곳 ▲벽체연마작업 중 방진막 미설치 1곳이다.

특히 한 공사장은 부산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음에도 자동식 세륜시설이 고장 난 상태에서 아무런 조치 없이 덤프트럭이 사업장 밖으로 폐토사를 운반하도록 해 적발됐다.

또다른 공사장은 벽체연마작업을 하면서 방진막 등을 설치하지 않고 그대로 작업함으로써 비산먼지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해 적발됐다.

김경덕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불법으로 배출하는 행위 등 시민 생활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엄정하고 강력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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