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구, 지역 첫 '승차진료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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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구, 지역 첫 '승차진료소' 도입
  • 한재일 기자
  • 승인 2020.03.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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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오늘(6일) 북구 승차진료소를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승차진료소는 접수부터 시작해 검체 체취와 같은 일련의 검사과정을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의 접촉을 최소화 해 검사 대기자와 의료진의 감염위험을 낮추고, 소독과 환기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일반 진료소는 시간당 2건, 하루 20건 정도의 검체 채취가 가능하지만,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시간당 6건, 하루 60건까지 가능합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기존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기자 간의 전염 우려와 의료진의 위험 노출이 우려됐었습니다.

일찍이 창원시는 지난 1일부터 창원스포츠파크 주차장에, 김해시는 지난 2일부터 김해시 보건소 주차장을 폐쇄하고 승차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6개 광역시 중 가장 늦게 도입에 들어갔습니다.

정명희 구청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려면 감염위험과 신분 노출의 부담감이 있었다며, 앞으로 1~2주 사이가 최대 고비인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부산시는 북구, 부산진구, 해운대구에 승차진료소를 운영 중입니다.

북구 화명운동장 주차장에 설치된 승차진료소는 오늘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중에만 운영됩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승차진료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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