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다음달부터 아침돌봄교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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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다음달부터 아침돌봄교실 시범 운영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3.03.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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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학교 대상 오전 7~9시 운영
울산시교육청 전경. [사진=유동균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4월부터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아침돌봄교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울산 늘봄학교' 계획을 세우고 학교에 안내했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전후로 학생들이 양질의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정과제의 하나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1월 학부모, 교장, 돌봄전담사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2월에는 원탁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학부모들은 오후돌봄교실 확대와 아침 출근 시간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아침돌봄 운영을 희망했다.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시간 조정과 참여 학생에게 도시락 제공 등도 요청했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희망 학교에서 이달 수요 조사를 거쳐 다음달부터는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아침돌봄교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시작 전 학교별 학사 일정 등에 따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교육청은 수업 시작 전 아침돌봄 제공으로 맞벌이 학부모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학 중 돌봄 참여 학생이 학기 중 대비 적으면 수용범위 내에서 한시적으로 추가 편입하고, 학부모들이 희망하면 돌봄교실 시작 시간을 9시 이전부터 운영하는 등 돌봄교실 참여 학생과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방학 중 돌봄교실 참여 학생의 개인도시락 지참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의 어려움을 줄이고자 학교별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락, 매식 등 여건에 맞게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돌봄 참여학생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방학 중에는 1일 2개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할 계획이다.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은 소수인원 강좌 지원비(1억 원)를 확대하고, AI·코딩 등 미래형 신수요 프로그램 운영 지원(1억 원), 방과후 활동 공간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8개교 2억2400만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원의 방과후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강북·강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 업무전담팀을 신설하고,'울산 방과후학교 온라인지원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지원한다. 앞으로 오는 2025년까지 방과후학교 업무를 단계적으로 이관해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전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별 여건과 수요 등을 고려한 다양한 돌봄 모델을 개발해 학부모가 안전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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