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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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신청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3.03.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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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육성계획' 수립 
울산시청 전경. [사진=유동균 기자]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육성 계획'을 수립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26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공모계획에 따르면 특화단지 지정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대 산업,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이다.

울산시는 산업부의 최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져 관련 산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역 중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 전략, 국내외 기업 유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의결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에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 폐수처리 시설 등 핵심 산업단지 기반시설 구축에 신속한 지원 ▷사업화 시설과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와 각종 부담금 감면 ▷첨단전략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과감한 연구개발(R&D)와 사업화 지원 등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시가 응모한 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계획을 보면, 특화단지는 온산국가산단, 테크노일반산단, 에너지융합일반산단 등 울산 내 10개 산단과 하이테크밸리 경제자유구역으로 설정됐다.

육성 계획의 목표는 ▷고에너지밀도·차세대 리튬이차전지산업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한 국제적(글로벌) 시장 선점 ▷오는 2030년 전지산업 생산액 62조 원, 수출액 114억 달러, 기업투자액 6조 3000억 원 달성 등으로 정해졌다.

이를 위해 리튬이차전지 전주기 지원망 구축 등 5대 중점분야, 13개 주요과제, 28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인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립 중이다.

또 특화단지 내 선도기업인 삼성에스디아이(SDI)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시험프로그램(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SDI와 고려아연 등 지역 기업의 투자액이 6조 3000억 원에 달하는 점도 울산시 이번 특화단지 지정에 유리한 부분 중 하나다.

울산시 관계자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받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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