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울산관광택시와 울산도시관광버스(시티투어버스) 탑승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체험과 체류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관광재단과 협력해 이달 말까지 울산관광택시와 울산도시관광버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여행용품 꾸러미로 구성된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용 금액의 50%를 지원해 주는 울산관광택시의 경우,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지난달 말 기준 130팀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탑승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영상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티투어버스의 운행일을 이달부터 수요일에서 일요일로 옮겨 보다 많은 가족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구 원도심 일대 골목 여행과 역사적 이야기를 담아 만든 야외탈출 체험게임 '잔상일지'도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오름동맹관광실무협의회 공동사업으로 개발한 이 게임은 휴대전화 앱(시공간)을 내려받아 중구 원도심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면서 체험하는 방식으로 최근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관광택시 기사를 만나 편하게 울산을 둘러볼 수 있는 울산관광택시는 콜센터와 울산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티투어버스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일요일) ▷간절곶·옹기마을 등 체험 프로그램의 치유(금요일)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달빛(토요일) 등 3개 주제로 진행된다. 울산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일상(위드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택시 등 연계 교통수단을 통해 울산을 체험과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