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체육회가 27일 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함께하는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체육인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원과 16개 구·군 체육회장, 58개 회원종목단체장, 실무자 등 체육인 총 700여 명이 참석해 체육 예산 확대와 생활체육 시설 확충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간담회는 장인화 회장과 김기현 후보의 인사말,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 청취와 간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INT 장인화 / 부산시체육회장]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뿐만 아니라 가덕신공항을 비롯한 지역 현안 전반에 대해 깊은 관심과 지원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오늘은 또 부산 체육인들과의 간담 자리에 흔쾌히 함께해주신 만큼 지역 체육회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더불어 몇 가지 건의사항도 준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공공기관의 비인기 종목 실업팀 운영 확대 요구 등이 나왔습니다.
김진근 연제구체육회장은 생활 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추가 조성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학교 운동장 개방으로 전 국민 1인 1종목 생활체육 동호인이 될 수 있는 정책 방향의 필요성을 건의했습니다.
박수용 부산시씨름협회장은 공공기관에서 비인기 종목 실업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현 후보는 지방체육의 중요성과 현안 사항에 대해 공감한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INT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체육활동을 통해서 우리가 공동체라는 의식도 가지고 우리가 같은 부산시민이라는 의식도 가지고 친구로서 또 선후배로서 끈끈한 정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체육활동이 너무너무 소중한 우리 사회의 자산이라는 생각을 저는 뼛속 깊이 느끼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지도자들과 체육종사자들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열악하고 시체육회 살림 자체가 살림 살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같이 해놓으니까 독립성이나 자율성이 보장이 안 되고, 떼놓긴 했는데 여전히 그 떼놓는 과정에서 면밀하게 뒷받침할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비가 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인화 회장은 체육발전을 위한 체육인의 열정이 정부와 국회에 잘 전달돼 지방체육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이하랑입니다.
취재기자 : 이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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