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지난 23일 롯데자이언츠 전설 박정태 감독을 만나 해체위기에 놓인 남구 대연초등학교 야구부 문제에 대해 면담을 가졌다.

24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는 하윤수 부산교육감과 박 감독, 김범규 부산교육청 생활체육 건강과장, 송순임 대연초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대연초 야구부는 7명의 선수 중 6학년 선수 6명이 내년에 졸업하면 부원 1명만 남게돼 해제 위기에 놓여있다.

이들은 야구부 해체와 전문스포츠클럽 전환, 학생 선수 확보 후 운동부 존치, 야구부 해체 시 잔류 야구부 운영학교 전학 등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박 감독은 “대연초 야구부가 해체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야구부 해체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학부모 대상 선수 모집 홍보 강화와 예산 지원 등 야구부가 존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 교육감은 “대연초 야구부는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한 야구 명문 학교”라며 “부산 야구 꿈나무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선수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동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