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석민 경남도체육회장 후보 “경남체육의 힘찬 미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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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석민 경남도체육회장 후보 “경남체육의 힘찬 미래 열겠다”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2.12.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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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체육 발전 위해 4가지 핵심공략 제시

신석민(59·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장) 경남도체육회장 후보가 경남 체육발전을 위한 4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신석민 경남도체육회장 후보.
신석민 경남도체육회장 후보.

 

오는 15일 선거일을 이틀 앞둔 13일 기자와 만난 신석민 후보는 체육회 선수촌 건립 체육인의 처우 개선 경남체육중학교 설립 종목별 사업비와 생활체육 사업 추진비 대폭 증액 등을 공약으로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2기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코로나19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체육계를 변화시키고, 민선 1기에서 진척되지 못한 체육발전 사안에 대한 그 적임자는 누구일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활력 넘치는 경남도민! 함께 만드는 경남체육!’이라는 목표를 세워 도민들이 즐겁게 스포츠에 참여하는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민에게 건강과 행복을, 체육인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경남체육의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신 후보는 경남체육의 발전을 위해 4가지 핵심공약을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첫째, 경남도체육회 선수촌 건립이다. 그동안 체육회 운영은 지역에 따라 그리고 종목에 따라 전문체육 육성과 관리에 있어 많은 어려움과 갈등이 있었다. 예산 분배를 비롯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트레이닝에 있어서도 한계가 있었다. 선수촌 건립은 이러한 경남도체육회의 약점과 위협 요소를 해결할 수 있고, 스포츠 관광과 이벤트 유치 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경남도 체육인의 처우 개선이다. 경남도 체육인복지카드 발급을 통해 문화·예술·체육·생활 전반에 걸쳐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나아가 사회적 지위와 신분이 확보될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지도자 처우 개선을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 시·군체육회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법 적용을 통해 재정을 확충할 계획이다.

 

셋째, 경남체육중학교 설립이다. 경남체육중학교 설립은 경남도체육회의 고질적 문제로 인식돼 온 단절된 육성 시스템뿐만 아니라 저 출산으로 인한 선수양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요체다. 신 후보는 경남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업과 정부 관련 부처와의 소통을 통해 숙원 정책, 경남체육중학교 설립을 반드시 이뤄낼 생각이다.

 

넷째, 효율적 운영과 재정 확보 다각화를 통한 전문체육 종목별 사업비와 생활체육 사업 추진비를 대폭 증액한다.

 

이와 함께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이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상생 발전하고 나아가 체육시설과 환경 개선, 재정 확보와 홍보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세부 공약들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오랜 세월 체육계 전반에서 두루두루 활동한 이력을 타 후보와의 차별성으로 꼽았다.

신석민 경남도체육회장 후보.
신석민 경남도체육회장 후보.

 

신 후보는 현재 경남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와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여러 체육학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통해 학문적 지평을 넓혀 왔고, 경남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체육 관련 조직·기관에서 자문위원과 이사 활동을 통해 체육행정가로서도 활동을 해왔다.

 

신 후보는 경남도체육회 발전방안에 대해 경남도체육회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사안과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체계를 어떻게 구축·정비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체육 영역을 고려한 전문 TF팀을 상시 구성 체육시설과 환경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 미래지향적 홍보 시스템 다각화 추진 지역 밀착형 스포츠마케팅 전담 부서 운영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신 후보는 경남도체육회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면서 “18개 시·군 체육회 회장, 종목별 임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언제나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체육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신석민 후보는 경남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계명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스포츠사회학회 자문위원이자 경남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경남체육회 이사, 경남사격연맹 이사, 학산 김성률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전 아시아 태권도연맹 대학위원회 부위원장, 전 경남레슬링협회 부회장, 전 창원시체육회 이사를 지냈다.

 

한편, 이번 경남도체육회장 선거는 신석민 경남대 교육대학원 원장을 비롯해 김오영(68) 현 회장, 곽종욱(50) 대한유통주식회사 대표 등 3명이 출마한 가운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기호는 신석민·김오영·곽종욱 후보 순으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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