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전 부산시테니스협회장, 부산시체육회장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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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전 부산시테니스협회장, 부산시체육회장에 출사표
  • 이하랑 기자
  • 승인 2022.12.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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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전 부산시테니스협회장이 민선2기 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기호 3번으로 나선 김영철 후보는 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동적인 부산체육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겠다며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부산체육에 대한 애정과 혁신의 비전을 가지고 30년간 쌓아 온 실무 경험을 통해 부산 체육발전을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INT 김영철 / 전 부산시테니스협회장]
“대한민국 스포츠는 과거의 영광을 충분히 재현할 수 있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그 도약의 계기를 여러분과 함께 부산시체육회에서 만들어가겠습니다. 저는 약 13년간 부산광역시테니스협회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체득한 다양한 실무 경험과 경영의 능력으로, 그리고 뚝심 있는 소신을 갖춘 저 김영철은 체육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부산체육이 활기차고 능동적으로 운영돼 시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체육인뿐만 아니라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 후보는 시민의 건강을 위한 체력인증센터를 확대 개소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소년·노년 스포츠아카데미 운영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운동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계 변화에 발맞춰 부산체육도 변화해야 할 때라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과감하고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체육회 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부산 전체 체육시설을 정비해 체육인을 위한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체육회 예산과 관련해서는 보조금만으로 체육회를 운영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부산시체육회장이 되면 부산시와 시의회,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체육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의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한편, 출마가 유력했던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정복 전 협회장은 이번 선거 출마를 준비했지만, 고민 끝에 오랜 시간 체육계에 몸담은 사람이 당선돼 체육계의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협회장은 김 후보야말로 30년간 체육계에서 체육발전을 위해 늘 고민해왔던 사람이라면서 어려운 체육계의 재정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영철 후보는 13년간 부산시테니스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지테니스대회 개최, ATP(남자프로테니스협회) 국제 챌린지급 대회에서 최상위급 챌린지 대회로 성장시키며 국내 테니스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지역 테니스계 숙원이었던 노후된 사직테니스장도 최신화(실내코트) 시설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섰습니다. 현재 부산시체육진흥협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굵직한 부산체육 현안도 두루 섭렵한 체육 전문가입니다.

이번 부산시체육회장 선거에는 김영철 후보를 비롯해 장인화 현 회장, 홍철우 전 부산시통합배드민턴협회장 등 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습니다. 

채널e뉴스 이하랑입니다.


취재기자 : 이하랑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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