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시청에서는 손놓고 구경만?
경남 양산시 석계산업단지 입구 지중화사업 공사현장에서 골재 더미를 비롯한 ‘폐기물’ 수백톤이 무단으로 인근에 버려지고 있는데도 관할 시청에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양산 상북면 석계산단 입구에는 한국전력이 발주한 지중화사업이 지난달 말부터 8일 현재까지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각종 골재와 콘크리트, 흙더미 등이 허가받은 적치장이 아닌 인근 농지에 마구 버려지고 있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6~7일 이틀 동안에만 15톤 덤프트럭이 30차례 모두 450톤가량 공사 현장에서 1㎞ 거리 떨어진 장소에 버려졌다. 시공사는 창원에 있는 건설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석계리 양주중학교 인근 도로변 불법 야적지 현장에는 군데군데 철제가 박힌 콘크리트 덩어리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다.
이에 대해 상북면 사무소 관계자는 "폐기물 관련은 시청 도로과 소관인데 위법 사실을 신고했고,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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