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민선5기 첫 본예산 5조6654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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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민선5기 첫 본예산 5조6654억 편성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2.11.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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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 희망 부산교육’ 하윤수표 교육정책 본격 추진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보다 7901억원(16.2%)이 증가한 5조6654억원 규모의 ‘2023년도 부산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꿈을 현실로! 희망 부산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건 하윤수표 교육정책이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부산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안전하고 선진화된 교육환경 속에서 기초학력을 높이고, 인성교육과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세입 예산안은 주요 세입 재원인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이 4조4542억원으로 올해 3조7640억원에서 6902억원, 법정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이 1조406억원으로 올해 9883억원보다 523억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자체수입은 278억원을 편성해 올해 470억원 대비 192억원이 줄었다.

주요 세출 예산안은 5조6654억원 중 인건비와 기관운영비 등 경상경비를 제외하고 교육사업비로 1조1711억원을, 시설사업비로 7788억원을, 학교운영비로 441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부산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중점 방향은 △학업성취도평가와 맞춤형 학습을 통한 학력신장 강화 △미래사회의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과 진로교육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든든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복지 지원 △문화·예술·체육·독서·청소년단체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등이다.

부산교육청은 최우선으로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보장과 학력신장을 위한 학생 개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데 841억원을 편성했다.

학교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습도움닫기’사업에 86억원, ‘단위학교 학업역량강화 지원’에 48억원, ‘기초학력선도·시범학교’에 4억원 등을 각각 반영했다.

학생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디지털 교육과 진로교육을 위해서도 732억원을 편성했다.

코딩교육 전용 교실과 인공지능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각 구·군에 있는 진로교육지원센터에도 운영 지원을 해 학생 개개인 맞춤형 진로설계를 강화한다.

든든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74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그린스마트미래학교(29교) 사업에 2124억원, 노후 학교시설환경개선에 3285억원 등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고, 학교가 희망하는 시설사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135억원의 예산도 각각 별도로 지원한다.

어린이 등하굣길의 안전을 위해 11억원을 들여 통학버스에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통학버스 안전도우미 인건비 44억원도 지원한다.

취약계층의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복지사업으로 6300억원을 편성했다.

현재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만 지원되는 현장체험학습비를 중·고등학교의 전체 학생으로 확대(127억원)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해서는 수학여행비를 실비 범위로 확대한다. 학생 1인당 7만원씩의 졸업앨범비도 새롭게 지원한다.

초·중·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10% 인상(244억원)된 급식비 총 2572억원을 투입하고, 유치원생들에게도 29억원의 예산으로 내년부터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학급운영에 4억원, 특수교육학생 치료와 통학 지원에 85억원, 취약계층 학생들의 영어 지원을 위한 AI 펭톡 학습 지원에 1억원 등을 투입한다.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예술문화 교육과 스포츠 활동에도 647억원을 반영했다.

부산의 모든 유치원생과 학생들이 문화·예술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3~5만원의 활동비 예산 147억원을 반영하고, 학교예술동아리 활동에 23억원, 각종 청소년단체 운영 지원에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2023년 예산안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선진화된 교육환경 속에서 기초학력을 높이고, 문화·예술·체육활동 등을 통한 인성교육과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앞으로 ‘꿈을 현실로!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23년도 예산안은 제310회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다음달 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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