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기장붕장어축제’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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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기장붕장어축제’ 전면 취소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2.11.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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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
부산 기장군청 전경.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청 전경.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과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일광읍 칠암항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16회 기장붕장어축제’를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

기장군과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를 거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같이하고자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축제일정은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애도기간 이후로 예정돼 있었지만, 사회 분위기와 국민 정서상 축제를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장붕장어축제는 기장 천혜의 해안경관과 붕장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칠암항과 신암항 일대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는 축제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릴 예정이던 기장붕장어축제는 다양한 먹거리,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박용주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전하며 축제를 기대했던 군민과 관광객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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