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산막산단 NC양산 소각장 폭로전…“주민대표 뒷거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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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산막산단 NC양산 소각장 폭로전…“주민대표 뒷거래 요구”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2.11.03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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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측, 악취분진대책위원장 아파트 구매 요구 주장
대책위원장 “도덕성 논란 비대위 무력화 시도”

최근 경남 양산시 산막동 산막일반산업단지(이하 산막산단) 내 지정폐기물 사설 소각장인 NC양산 공장 현대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NC측이 주민 반대에 앞장섰던 악취분진대책협의회 위원장 A씨가 본인 소유의 아파트 매입을 놓고 NC측과 흥정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NC측의 주장에 A공동위원장은 관련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경남 양산 산막공단 내 대형 폐기물 업체인 'NC양산'의 노후 소각장 모습 / 사진 : 김동현 기자
경남 양산 산막공단 내 대형 폐기물 업체인 'NC양산'의 노후 소각장 모습 / 사진 : 김동현 기자

 

만약 NC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삼성동 주민들을 주축으로 전체를 위한 공동피해보상 대책을 논의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금전적 보상을 놓고 협의가 시도된 것이어서 도의적인 책임이 뒤따른다. 뿐만 아니라 A공동위원장의 공장 현대화 반대 시위에 대한 진정성도 의심받게 된다.

 

NC측 주장에 따르면 A공동위원장은 현재 민선 8기가 출범하고 현대화 사업이 재추진될 가능성을 엿보고 악취분진대책협의회를 결성해 공장 증설반대 천막시위와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NC측 관계자는 지난 1“20202월 중순 A공동위원장이 운영하는 물금의 한 사무실에서 소각장 증설 허가가 다 떨어지고 난 뒤 A공동위원장 소유 아파트를 NC가 매입하고 모든 것은 비밀에 부친다는 내용의 이행각서를 써줬다고 밝혔다.

 

본지는 NC측에 해당 각서 원본 확인을 요구했으나 갖고 있지 않다. 각서 1장만을 써서 A위원장 본인만 갖고 있다고 해 원본 확인은 할 수가 없었다.

 

이에 대해 A위원장은 저의 도덕성 논란을 일으켜 악취분진대책협의회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라며 “NC가 저를 회유하려 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각서는 없다.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반대하다 찬성하고 다시 반대한 것은 찬성할 당시에 협의 내용과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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