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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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팔 걷어’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2.11.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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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시민단체 포함하는 전방위적 협약 추진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지역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시, 16개 구·군, 경찰청,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통학로 관련 업무가 교육청, 시청, 구·군청, 경찰청 등 여러 기관에 권한이 분산돼 있어 부산교육청 단독으로 문제해결이 어렵고, 지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증가 추세와 지난 7월 발생한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사고 등 통학로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부산시, 부산경찰청과 함께 554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통학로가 열악한 초등학교 40교에 대한 용역조사와 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통학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교육청은 지난 9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어린이통학버스 후방보행자 안전장치 부착을 강화하는 법령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달 19일 열린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시인성 강화사업 대폭 확대, 통학로가 열악한 초등학교 40교의 스쿨존 우선 개선 등을 부산시에 건의했고 부산시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통학안전 협력 분위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통학안전과 관련된 모든 관계기관과 시민단체를 포함하는 전방위적 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교육청은 이들 기관과 실무협의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협약 추진은 통학안전의 당사자들 간 책임있는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의 시작인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교육청과 전 기관들의 의지를 모아 모두가 안심하는 통학로 구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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