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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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개최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2.09.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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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일 세계 최대규모 해양쓰레기 관련 국제행사
18~23일 세계 최대규모 해양쓰레기 관련 국제행사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개최 포스터.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7IMDC·7th International Marine Debris Conference)’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콘퍼런스 개회식은 19일 오전 10시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비롯해 해양폐기물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 등 50개국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는 해양쓰레기 예방과 수거, 해양쓰레기 저감 인식증진 등에 관한 다양한 관리정책 사례와 각국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해양분야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쓰레기 관련 국제행사다. 지난 1984년 1차 행사부터 6차 행사까지는 미국에서 개최됐지만, 이번 7차 행사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해양수산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KOEM)이 주관, 미국해양대기청(NOAA)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부산시는 개최도시 선정 공모에 응모해 지난 2020년 5월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공식행사로는 개·폐회식, 환영만찬, 기술세션, 과학분야 패널토론 등이 진행되고, 부산의 밤, 해양환경영화제, 산업시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50개국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다. 현수막, 표지에서부터 개인물품까지 일절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쓰레기 없는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퍼런스의 주요행사인 기술세션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연구 ▲기술과 혁신 ▲교육, 인식증진과 커뮤티케이션 ▲법률과 정책 ▲순환과 폐기물 관리 ▲경제, 금융과 민간부문 참여 ▲해상기인 폐기물 ▲국제협력 등 9개 주제에 대한 110개 세션, 583개 구두발표와 300여편의 포스터 발표로 구성된다.

또 부산시를 포함한 23개 기관이 홍보 전시부스를 상시 운영하면서 해양폐기물 분야 활동과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예술작품을 통해 해양폐기물과 해양환경의 심각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업사이클링 전시회도 벡스코 1층에서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 기간에는 해양환경 관련 중앙 기념행사도 연계해 개최된다. 먼저 오는 22일 ‘제1회 반려해변 전국대회’가 개최된다.

이어 ‘2022년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 행사도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해양수산부 주최로 개최된다. 이날 부산시를 포함한 4개 지자체가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기관으로 표창을 받게 되고, 행사 후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연안정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콘퍼런스의 성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해양도시 부산이 앞장서겠다”며 “2030세계박람회 또한 부산으로 유치해 해양쓰레기 감소를 위한 기술혁신과 실효성 있는 국제협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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