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국내 최초 증권토큰화 활용 선박금융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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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 국내 최초 증권토큰화 활용 선박금융 MOU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2.09.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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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셀스탠다드-KDB인프라자산운용-NH투자증권 참여
지난 8일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의 국내 최초 증권토큰화 활용 선박금융 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이기환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원장,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전준형 KDB인프라자산운용㈜ 해외사업실 실장,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대표.
지난 8일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의 국내 최초 증권토큰화 활용 선박금융 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이기환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원장,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전준형 KDB인프라자산운용㈜ 해외사업실 실장,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대표. [사진=한국해양대]

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금융대학원이 국내 최초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PIECE(피스)’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 KDB인프라자산운용㈜, NH투자증권㈜와 함께 STO(증권토큰화)를 활용한 선박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조각투자는 희소한 현물자산의 소유권을 조각처럼 분배해 추후 조각소유 비율에 따라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방식을 말한다.

지난 8일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전준형 KDB인프라자산운용 해외사업실 실장,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대표, 이기환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 투자가 어려운 선박금융 분야에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STO)을 활용해 조각투자 방식으로 공모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박금융은 선박의 건조, 매매, 임대차 등 선박거래를 위해 금융 기관 등이 해운회사와 조선사에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다. 선박금융의 특징은 대상자산이 담보로 제공되는 ‘에셋 베이스드 파이낸싱’의 전형적 유형이라는 것이다. 선박 운영에는 거액의 자금이 소요되므로 자금조달이 필연적으로 수반된다.

이번 협약으로 협약기관은 대중이 보다 손쉽게 소액으로 선박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드는 데 협력하게 된다. 특히 협약기관들은 조각투자와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STO)을 활용한 선박금융을 혁신금융서비스에 신청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조각투자와 증권형 토큰(STO)을 선박금융에 최초로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선정될 경우 선박금융과 해운산업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IT 금융기법을 활용한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기법을 통해 소액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자의 지평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을 통해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은 혁신적 선박금융 구조와 도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해당 컨소시엄을 총괄하며 투자자 모집과 증권 유통을 담당한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선박에 대한 펀드를 심사·운영하고 증권을 발행한다. NH투자증권은 수탁사와 계좌 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기환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원장은 “우리나라 해양금융의 저변 확대와 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해 민간 부문의 참여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핀테크 등 4차산업 혁명 발전에 따른 기술과 해양금융의 융합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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