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가급적 실내에 머물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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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가급적 실내에 머물러달라"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2.09.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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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시민 호소문 발표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오후 3시 태풍 힌남노 대비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오후 3시 태풍 힌남노 대비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오후 부산시청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태풍 힌남노는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온 그 어느 태풍보다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부산이 태풍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가급적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은 해안가에 고층 건물이 많아 빌딩풍 등 우려되는 상황이 적지 않다"면서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인명을 지키고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시는 우수저류시설과 배수펌프장 등 피해 저감 시설과 재해 취약지역 962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또 건설 현장, 옥외광고물, 배수구, 방재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강풍에 대비해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가림막, 가설구조물과 옥외 간판 등은 낙하 방지를 위한 고정, 결박 등을 점검했고, 수방 자재를 전진 배치했다.

고리원전 6기에 대해서도 실시간 가동현황을 파악하고 기관들 간 비상 연락체계를 긴밀히 유지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와 재난방송에 계속해서 귀 기울여주시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행동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반지하, 저지대, 산지 취약지역 주민들께서는 사전대피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태풍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며 "시와 구‧군이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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