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조선업계 최초로 ‘임금피크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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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 조선업계 최초로 ‘임금피크제 폐지’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2.08.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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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단협도 ‘원만히 합의’
29일 대선조선 부산 영도구 본사에서 임원과 노동조합 관계자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선조선]
29일 대선조선 부산 영도구 본사에서 임원과 노동조합 관계자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선조선]

대선조선은 29일 부산 영도구 본사에서 임원과 노동조합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8년 연속으로 금년도 임금단체협상을 원만한 합의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임단협에는 조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임금피크제를 폐지한 점이 두드러진다. 

현재 임금피크제는 지난 5월 대법원이 합리적인 기준 없이 임금을 삭감한 정년유지형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판결로 인해 경영계와 노동계가 혼란스러운 상태다. 이런 가운데 대선조선은 선도적으로 임금피크제를 폐지한 것이다. 

협약을 체결하면서 하영수 노조위원장은 “업계 최초로 임금피크제 폐지에 기꺼이 합의해준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님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께 감사드린다”며 “금년도 임단협이 조기 타결된 만큼 이제부터는 현장 생산성 향상과 생산공정 안정화에 힘써 경영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조선은 지난해 동일철강을 비롯한 부산 향토기업이 인수하면서 빠른 조직안정과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일감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도 팬스타그룹으로부터 국제항로를 운항하는 크루즈선 등 지속적인 수주계약이 이어지고 있고,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던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건도 은행측의 지원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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