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도시 부산’ 조성 마중물 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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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도시 부산’ 조성 마중물 사업 본격 시동
  • 유동균 기자
  • 승인 2022.08.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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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HAPPY챌린지 대상지로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 선정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15분 도시 부산’을 조성·확대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인 ‘Happy챌린지’ 대상지로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부암3동, 당감1·2·4동, 개금3동)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15분 도시의 확산과 자치구·군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Happy챌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영도구 신선남항권, 수영구 망미수영권 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Happy챌린지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제1호 공약인 ‘15분 도시 부산’을 조성·확대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부산시 전역에 있는 62개 생활권 가운데 5개 대표생활권을 선정, 생활권 당 300억원을 투입해 보행 기반의 생활편의시설 등 교류와 공유 공간을 확충하고 조성된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5분 도시 확산모델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1차 사업대상지를 모집한 결과, 중구를 제외한 15개 자치구·군에서 15개 생활권을 접수했다.

신청된 생활권을 대상으로 4일부터 5일간 예비심사를 실시해 ▲서구 대신생활권(동대신1·2·3동, 서대신1·3·4동) ▲영도구 신선‧남항생활권(남항동, 영선1·2동, 신선동, 봉래1·2동)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부암3동, 당감1·2·4동, 개금3동) ▲북구 만덕생활권(만덕1·2·3동) ▲수영구 망미‧수영생활권(망미1·2동, 수영동) 등 5개 생활권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10일 개최된 민관 공동 선정위원회를 통해 5개의 예비후보지 중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위원회의 대상지 결정은 기존의 점수 부여 방식에서 벗어나 선정위원 간의 자유로운 토론과 충분한 의견 교환을 거친 다음 표결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선정위원회 회의 당시 5개 예비후보지를 둘러싼 치열한 토론이 장시간 이어졌는데,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의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와 15분 도시 구현 잠재력 등이 인정돼 최종 대상지로 낙점됐다. 

선정위원회는 15분 도시의 다양한 전략과제를 확산하고 자치구·군의 참여와 관심을 위해 선정 대상지 외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영도구 신선·남항생활권과 수영구 망미·수영생활권 2곳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제안했고, 시는 선정위원회 권고를 전향적으로 수용해 향후 수립할 예비계획에 시범사업 내용과 대상지를 포함할 계획이다. 
  
대상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는 오는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시범권역 조성과 시범사업 등에 대한 예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10월부터 연말까지는 세부실행계획 수립과 동시에 내년 본예산 편성에 돌입하고, 내년 1월부터는 1년 6개월간 시범권역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Happy챌린지 사업을 통해 축적된 성공사례들이 시 전역으로 확산돼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도시 부산이 구현될 때까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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