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동 단독주택 붕괴…리모델링 공사 중 인부 덮쳐 5명 매몰·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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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산동 단독주택 붕괴…리모델링 공사 중 인부 덮쳐 5명 매몰·2명 숨져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2.2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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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2층 단독주택이 붕괴해 인부 5명이 매몰됐다가 3명은 구조되고 2명은 숨졌습니다.

21일 오전 11시4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리모델링 중이던 2층 단독주택이 붕괴했습니다. 당시 주택 1층에서는 8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건물 붕괴와 함께 3명만 긴급 대피하고, 나머지 5명은 무너진 집 더미에 매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매몰자 중 2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2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 매몰자 3명 가운데 1명은 사고 3시간 만인 오후 2시께 구조됐지만 중태입니다. 오후 3시16분에는 70대 남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20여 분 뒤 마지막 5번째 매몰자인 60대 여성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이 여성은 사고 초기 구조대원과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건물 1층 용도변경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인부들이 2층 주택 기둥의 하중 작업을 하던 중 기둥이 무너지면서 건물 전체가 무너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난 1974년에 지어진 노후 주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이날 붕괴 사고 여파로 도시가스 배관이 끊겨 가스공사가 긴급 차단 조치에 나서 인근 주택 일부에 가스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붕괴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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