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부산 BRT' 서면 횡단보도 신설…손님 발길 끊긴 지하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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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부산 BRT' 서면 횡단보도 신설…손님 발길 끊긴 지하상가
  • 김다영 기자
  • 승인 2020.02.20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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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부산 쥬디스태화 주변 새로 생긴 횡단보도에는 길을 건너려는 시민들로 혼잡했습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BRT가 개통되면서 서면의 쥬디스태화 인근에는 횡단보도가 생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서면시장은 횡단보도 덕분에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상 상권의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서면몰 지하도상가의 상인들은 그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해 서면1번가 방향으로 바로 건널 수 있게 되면서 지하도상가로 내려가는 발길은 뚝 끊겨버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서면몰 지하도상갑니다. 상인들이 곳곳에 대자보와 현수막 등을 붙이면서 힘든 상황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점포를 지키는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부산시설공단이 임대료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하도상가를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은 매년 감정평가를 통해 상가 임대료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지하도상가를 지킨 상인들이 절반 이상 줄어든 매출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상인들의 협업과 추진력으로 지하상권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김다영입니다.



취재기자 : 김다영
촬영/편집 : 김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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