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산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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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산서 열린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5.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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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2025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지난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1개국 38명으로 구성된 ‘WADA 이사회’에서 핀란드 탐페레 등 경쟁국 도시들을 압도적인 득표로 제치고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WADA 총회는 지난 1999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19년까지 총 5차례 개최됐다. 유럽에서 4차례, 아프리카에서 1차례 열렸는데, 2025년 총회를 부산에서 유치하면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이번 총회 유치는 국제회의 개최라는 부가가치 창출뿐 아니라, 글로벌 마이스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큰 성과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부산시에 대한 전 세계의 홍보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다.

또 이번 이사회에서 유럽연합, 유럽평의회 국가들이 핀란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일궈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부산시는 그동안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협력해 유치활동에 직접 발로 뛰어왔다.

시는 KADA와 함께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을 유치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유치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득표 활동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번 WADA이사회에서 열린 제안서 발표에서도 돋보이는 구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가 직접 제안서를 발표했고, 뒤이어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이정민 선수가 공정한 가치 실현을 위한 선수로서의 다짐과 가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약속이 WADA 이사회에 참석한 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박은하 대사는 37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통해 쌓은 네트워크로 한국 주재 각국 대사들을 일일이 찾아 부산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고 부산시 주재 각국 명예영사들도 부산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23년 세계장애인대회,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총회까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제스포츠계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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