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전국적으로 제1차 생명나눔 ‘생명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한 ‘생명 ON’ 헌혈 캠페인에 지난달 30일까지 총 1만 8478명이 헌혈을 완료했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캠페인 첫날 2000여 명의 성도를 시작으로 3일 만인 지난달 20일 당초 목표했던 6000명 이상이 헌혈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INT 헌혈자 /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최근 들어 혈액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을 내서 이렇게 헌혈을 하러 오게 됐습니다. 이렇게 헌혈을 하면서 자신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고 서로 뭔가를 나누는 봉사활동에 있어서 뭔가 남들을 돕는 이 뿌듯한 마음을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기존 1차 목표였던 6000명분의 헌혈을 달성하자 목표를 2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최종 2만 7026명이 참여했고 이 중 1만 8478명이 헌혈에 동참해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부산야고보지파 부산교회도 지난달 18일부터 헌혈버스와 부산 내 헌혈의 집 14곳에서 중진 사명자와 교역자들이 헌혈을 시작했고, 21일에는 이영노 지파장도 동참해 성도들을 독려했습니다. 성도 중 건강이 양호한 헌혈 가능자들이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709명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 부산교회는 지난달 30일까지 840명이 헌혈에 참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헌혈 참여자들은 헌혈 후 기부권과 함께 헌혈증서를 소외된 이웃들과 소아암 환자, 장기투병환자 등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기부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성도들이 2주간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INT 헌혈자 /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헌혈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좀 어려움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헌혈을 해보니까 시간도 엄청 짧고 문진 같은 것도 시간도 엄청 짧고 간단해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생명 ON’ 광고를 통해서 성도님들이, 또 부산야고보지파에서 정말 이러한 것이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장은 신천지 성도들의 생명나눔 캠페인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많은 신천지 성도들의 헌혈 동참을 통해 혈액수급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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