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부울경 메가시티 초석 광역도로 개통에 ‘초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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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부울경 메가시티 초석 광역도로 개통에 ‘초집중’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4.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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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광역도로 ‘동김해~식만JCT’ 전경. [사진=김해시] 
김해시 광역도로 ‘동김해~식만JCT’ 전경. [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부울경 메가시티 거점도시의 발판이 되는 광역도로(동김해~식만JCT, 초정~화명)의 조기 개통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김해시는 광역도로가 개통되면 남해·중앙고속도로와 국도 14호선의 교통량 분산으로 차량 소통이 좋아져 기업체 물류비용 절감으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김해~식만JCT 광역도로는 809억 원(국비 404억 원)을 들여 삼정동 동김해 사거리와 부산시 식만JCT를 연결하는 1.3km에 4차로를 내는 사업으로  내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 2019년 착공했다.

2009년 광역도로로 지정돼 2011년 실시설계 완료 후 오랫동안 사업을 추진하지 않아 총사업비 증가로 인한 타당성 재조사를 했고 이 과정에 당초 계획에 없었던 식만JCT~사상간 도로와 연결하는 램프 2개소를 김해시에서 요구하면서 사업비가 345억 원 정도 증가해 사업성이 없어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중재로 식만JCT 형식 변경을 검토하게 됐고, 식만JCT 형식 변경으로 사업비가 211억 원 정도 줄면서 김해시와 부산시는 2017년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와 중복되는 구간은 김해시가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2014년 1.3km 중 0.62km을 조기 완료하면서 6억 원 정도 공사비 절감효과를 냈다.

초정~화명 광역도로는 2646억 원(국비 1162억 원)을 들여 김해 대동면 초정리에서 부산 북구 화명동을 연결하는 3.5km에 4차로를 내는 사업으로, 올해 잔여 구간 공사를 시작한다. 

2003년 11월 부산시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된 이 사업은 2012년 3.5km 중 2.0km(안막~화명, 부산시 시행)를 부분 개통했지만, 나머지 구간(초정~안막, 김해시 시행)은 예산 부족으로 오랜 기간 지연되며 거액의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했다. 

김해시는 2017년부터 재설계에 착수해 램프선형, 교량형식, 기초말뚝 변경 등으로 최소 800억 원 이상 늘어날 사업비를 350억 원 수준으로 조정했고, 현재 기획재정부 등과 총사업비 변경 협의 중으로 상반기 내 변경 승인을 받는 대로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해줄 광역도로가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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